남성분들 중에 성관계 후 며칠 혹은 몇 주 뒤에 몸에 이상한 변화가 생겨 불안해하셨던 적이 있으신가요. 성병이라는 단어가 주는 거부감과 수치심 때문에 병원을 찾기보다는 인터넷 검색만 하며 혼자 끙끙 앓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성병은 방치할수록 본인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연인에게까지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오늘은 조기 치료를 위해 반드시 체크해야 할 대표적인 남자 성병 증상들과 원인, 그리고 올바른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소변 볼 때의 통증과 분비물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배뇨 시의 불편함입니다. 소변을 볼 때 요도가 타는 듯이 화끈거리는 작열감이 느껴지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찌릿한 통증이 있다면 요도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는 주로 임질이나 클라미디아 같은 세균성 성병의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또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속옷에 노랗거나 투명한 고름 같은 분비물이 묻어 있다면 이미 염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단순한 피로 때문이 아니니 즉시 비뇨의학과를 찾아야 합니다.
2. 성기 주변의 물집, 사마귀, 궤양
통증이 없더라도 피부에 육안으로 확인되는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성기나 항문 주변에 좁쌀 같은 물집이 여러 개 생기면서 따갑다면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닭벼슬이나 브로콜리 모양의 오돌토돌한 사마귀가 만겨진다면 곤지름이라 불리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매독입니다. 매독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붉은 반점이나 단단한 궤양이 생기는데, 아프지 않다고 방치하면 저절로 사라졌다가 나중에 전신으로 퍼져 장기를 손상시키는 무서운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3. 아무런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
남자 성병 증상 중 가장 위험한 것은 바로 증상이 없는 경우입니다. 클라미디아나 유레아플라즈마 같은 비임균성 요도염의 경우, 남성의 약 30% 이상이 감염되어도 특별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본인이 보균자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성관계를 지속하면 파트너에게 계속해서 병을 옮기는 핑퐁 감염의 원인이 되며, 나중에 본인에게도 전립선염이나 부고환염, 심하면 불임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심되는 관계가 있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결론
지금까지 내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인 남자 성병 증상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성병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감기처럼 치료해야 할 질병일 뿐입니다.
혼자 고민하는 시간 동안 병은 깊어집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통해 건강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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