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가 되면 목이 칼칼하고 가래가 끓어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받거나 약국에서 구매한 뮤코나액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난감했던 적 있으시죠? 그냥 마시는 건지, 아니면 기계에 넣는 건지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호흡기 질환에 자주 쓰이는 뮤코나액 사용법과 효능,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뮤코나액 사용법 대표 이미지

1. 끈적한 가래를 녹여주는 뮤코나액이란?

이 약은 '아세틸시스테인'이라는 성분이 주를 이루는 진해거담제입니다. 쉽게 말해 기관지에 끈적하게 달라붙어 배출되지 않는 가래(객담)를 묽게 녹여서 몸 밖으로 쉽게 나오도록 도와주는 약입니다.

주로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 폐렴 등으로 인해 가래 배출이 어려운 분들에게 처방되며, 기관지 내시경 검사 전후 처치용으로도 사용됩니다. 무색투명한 액체 형태이며 약간 특이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뮤코나액 사용법 정리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네블라이저 같은 분무기를 이용한 흡입 요법입니다. 보통 1회에 1~10mL 정도를 기계에 넣고 2~6시간 간격으로 분무하여 흡입하는데, 증상에 따라 하루 3~4회 정도 시행합니다. 이때 약액이 너무 진하면 생리식염수나 증류수로 희석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필요에 따라 기관지에 직접 주입하거나, 기관지 절개 튜브(카테터)를 통해 투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정에서는 주로 호흡기 치료기를 이용해 입이나 코로 흡입하는 방식을 사용하므로, 처방받은 용량과 횟수를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뷸라이저
사용예시

3. 사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

이 약은 유황 냄새가 날 수 있어 비위가 약한 분들은 구역감을 느낄 수 있으며, 드물게 기관지 경련이나 발진 같은 과민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천식 환자의 경우 약물이 기관지를 자극하여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 중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항생제와 섞으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따로 투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개봉한 약은 오염될 수 있으니 남은 액은 과감히 버리고, 분무기 부품은 사용 후 깨끗이 세척하여 건조해야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답답한 호흡기를 시원하게 뚫어주는 뮤코나액 사용법과 주의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하신다면 지긋지긋한 가래에서 벗어나 한결 편안한 숨을 쉬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빠른 쾌유를 빕니다.

 


먹는 약인가요, 아니면 흡입하는 약인가요?

이 약은 기본적으로 흡입제(Inhalant)로 허가받은 제품입니다. 따라서 네블라이저 등을 이용해 폐로 직접 흡입하거나 의사의 지시에 따라 기관지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주사나 점안용으로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임산부나 수유부가 사용해도 되나요?

아직 임산부에 대한 안전성이 명확히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부 또한 약 성분이 모유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한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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