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갑자기 땀이 많이 나는 이유, 이런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트라허건강 2025. 7. 25. 00:48

일상에서 특별히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땀이 줄줄 흐른다면 누구나 당황하게 됩니다. 날씨 때문인가 싶다가도 실내인데? 싶고, 몸에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평소보다 땀 분비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면, 단순한 더위 외에도 다양한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갑자기 땀이 많이 나는 이유를 대표적인 원인별로 나누어 정리해보았습니다. 본인의 상태와 비교해보며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땀이 많이 나는 이유

1.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한 자율신경 반응

갑작스러운 회의, 시험, 면접 같은 상황에서는 손바닥이나 겨드랑이 등에서 땀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율신경계가 스트레스에 반응하며 땀샘을 자극하는 과정으로, 대부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특히 긴장성 발한은 정신적 자극에 의해 나타나는 땀으로, 일상에서도 흔하게 경험됩니다.

2. 저혈당 상태

오랜 시간 식사를 거르거나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혈당이 떨어지면서 식은땀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이 떨리거나 어지러움, 심한 피로감을 동반하기도 하며, 이 경우에는 빠르게 당을 보충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주의할 점: 당뇨를 앓고 있는 분이라면 저혈당은 더욱 위험할 수 있으므로 땀과 함께 어지럼증이 동반된다면 즉시 대처가 필요합니다.

3. 갑상선 기능 항진증

기초대사량을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몸의 열 생산이 증가해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불어 체중 감소, 심장 두근거림, 불면 등이 동반될 수 있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4. 폐경 또는 호르몬 변화

여성의 경우 폐경기에는 에스트로겐 수치 변화로 인해 안면홍조와 함께 갑작스러운 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몇 분간 이어지며 땀이 식으면 몸이 식어 한기를 느끼기도 합니다.

5. 약물 부작용 또는 질병의 전조

특정 약물(항우울제, 진통제, 해열제 등)은 땀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결핵, 감염, 암 등 만성질환의 전조 증상으로 땀이 많아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장기간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마치면서

갑자기 땀이 많이 나는 이유는 단순한 심리 반응부터 호르몬 변화, 질병 신호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짧게 나타나고 금방 사라진다면 큰 걱정은 없겠지만, 반복되거나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상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땀도 그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